대한장연구학회(회장 김주성 교수,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는 염증성장질환 인지도를 제고하고 환우들이 질환에 대해 편히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온라인 기반으로 진행한 ‘텔미 힐미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텔미 힐미 캠페인’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바탕으로 영상 콘텐츠를 제작,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댓글 참여 방식으로 진행됐다.  

4개월 동안 ‘일상생활’, ‘식사 자리’, ‘보이스 아웃(질환 공개)’ 총 3가지의 주제가 연달아 공개되었고, 캠페인 기간 동안 약 3천 명이 홈페이지를 방문해 총 335개의 댓글과 9천 6,00회의 페이지뷰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의 건강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온라인 기반으로 진행됐다.

텔미 힐미 캠페인 '보이스 아웃(질환 공개)편' 주요 장면.
텔미 힐미 캠페인 '보이스 아웃(질환 공개)편' 주요 장면.

소셜 로그인 또는 별도의 로그인 없이도 댓글 참여가 가능해 환우, 의료진을 비롯한 일반인들도 손쉽게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염증성장질환 주요 증상으로 인한 생활 속 고충에 공감하고 다양한 해결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또한, 환우 자문 위원단의 공정한 검토를 거쳐 선정된 주제별 우수 사연은 각색을 통해 짧은 드라마 형식의 콘텐츠로도 제작됐다.

대한장연구학회 섭외홍보이사 이창균 교수(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는 “염증성장질환의 주요 증상인 혈변, 급박변, 설사 등은 환자들의 삶의 질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증상이라 환자들이 가족과 주변 지인들로부터 겪는 편견과 오해가 많았는데, 이번 캠페인이 많은 분들의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대한장연구학회 회장 김주성 교수는 “이번 텔미 힐미 캠페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캠페인을 통해 환우들이 서로 공감과 위로를 받으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장연구학회는 질환에 대해 널리 알리고 환우들이 질환에 대해 보다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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