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암병원 병원학교가 개교 20주년을 맞이해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지난주 11일 금요일 오후에 연세암병원 지하 2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기념행사에는 병원학교 초대 교장이었던 김병길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 현재 병원학교장인 의대 유철주 교수(연세암병원 소아혈액종양과장), 소아혈액종양과 한승민 교수, 간호대학 최은경 교수 그리고 병원학교 운영에 협력하고 있는 사회사업팀, 원목실, 간호팀 교직원들도 함께했다.

기념식은 유철주 교수의 인사말, 김병길 명예교수의 기념사가 이어졌고,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병원학교와 협력기관인 ‘양주시립 장욱진 미술관’이 자리 잡고 있는 양주시의 조학수 부시장도 영상으로 격려사를 전했다. 2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해온 간호대학 최은경 교수가 맺음말로 전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왼쪽부터 한은숙 전 병원학교 교무부장, 김병길 명예교수(초대 교장), 유철주 교수(현 교장).
왼쪽부터 한은숙 전 병원학교 교무부장, 김병길 명예교수(초대 교장), 유철주 교수(현 교장).

유철주 병원학교장은 “20년 동안 많은 분의 도움으로 잘 운영될 수 있었기에 진심으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30년 50년 꾸준히 소아암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해 존재하는 병원학교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00년 12월 '세브란스 어린이병원학교'로 개교한 병원학교는 2014년 새로 건축된 연세암병원으로 교실을 이전하면서 '연세암병원 병원학교'로 명칭을 개정했다.

현재 연세암병원 12층 126병동에 있으며, 소아암 투병으로 면역기능이 저하된 아동을 위한 1개 학급을 운영 중이다.

저작권자 © 메디컬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