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는 셀트리온을 비롯해 녹십자·대웅제약 등 4곳이며,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를 포함해 5곳으로 각각 710.5억원과 340억원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봉민 의원실은 19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국내 임상 지원 현황'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R&D 예산 집행 현황(자료 전봉민 의원실 제공).
코로나19 치료제·백신 R&D 예산 집행 현황(자료 전봉민 의원실 제공).

전봉민 의원실(보건복지위원회)이 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국내 임상 지원 현황'에 따르면, 정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는 셀트리온을 비롯해 4곳이며,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를 포함해 5곳으로 각각 710.5억원과 340억원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의원실에 따르면, 치료제의 경우, 올해 2월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가 조건부 승인을 받아 사용 중인데 이어 녹십자가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도 4월 중에 조건부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며, 2건에 대한 치료제 개발을 지원받고 있는 대웅제약은 올해 하반기에 조건부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임상지원사업 진행현황(자료 전봉민 의원실 제공).
코로나19 백신 임상지원사업 진행현황(자료 전봉민 의원실 제공).

전봉민 의원은 "백신의 경우 기대를 모으고 있는 SK바이오사언스을 5곳이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임상이 진행 중이나 모두 1상 내지 2상 초기 단계로 올해 하반기에 3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어 올해 안에 사용승인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봉민 의원은 “최근 코로나19 백신 수급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중이라 국내 백신 개발이 더욱 중요해졌지만, 올해 개발이 어려울 듯하다”며 “정부가 조속히 백신수급에 대한 국민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컬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