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종양내과학회(이사장 김태원)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회장 장대영)가 내달 24일 오후 1시에 암 환우 대상 ‘제 4회 항암치료의 날’ 행사를 비대면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암이어도 괜찮아, I`m(암) OK’를 주제로, 코로나로 인해 더욱 힘들었을 암 환우들에게 올바른 항암치료 정보를 제공하고, 무엇보다 국내 항암치료 기술 발전으로 인해 더 이상 암이 극복하지 못할 질환이 아니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크게 ▲’제 4회 항암치료의 날 기념식’ ▲’건강강좌: 명의에게 들어보는 진료실에서 못다 한 이야기’ ▲’그 암이 알고 싶다 라이브 토크 콘서트’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제 4회 항암치료의 날 기념식>에서는 그 동안의 항암치료의 날 행사 소개와 함께 항암치료에 있어 대한종양내과학회 및 대한항암요법연구회의 역할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건강강좌: 명의에게 들어보는 진료실에서 못다 한 이야기> 세션에서는 국내 5대 암으로 알려진 폐암·유방암·대장암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폐암 강의는 ‘박근칠 명예교수(삼성서울병원)’의 ‘폐암의 맞춤(표적) 치료 바로 알기: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진행되며, ▲유방암 강의는 ‘김성배 교수(서울아산병원)’가 ‘완치 어려운 유방암: 함께하면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를 주제로 강의한다. ▲대장암 강의는 ‘박영석 교수(삼성서울병원)’의 ‘대장암 이야기’로 교육이 진행된다.

강의 후 이어지는 <그 암이 알고 싶다 라이브 토크 콘서트> 세션은 환우들이 자주 하는 질문에 답변하는 대한종양내과학회의 유튜브 콘텐츠 ‘그 암이 알고 싶다’를 모티브로 한 현장 질의응답 프로그램이다.

'항암치료의 날' 포스터.
'항암치료의 날' 포스터.

유튜브의 일방향 소통 한계를 극복하고, 환우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대화하고자 라이브 토크 콘서트를 기획했다고 학회는 설명했다. 질문은 사전 등록 시에 미리 남길 수 있고, 행사 당일 채팅창을 통해 질문하면 된다. 행사에서는 사전 취합된 질문과 현장 질문을 중심으로 의료진들이 직접 환우들의 항암치료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줄 예정이다.

최근 항암치료는 표적 및 면역항암제 사용이 증가하는 등 맞춤형 정밀 의학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정밀 의학은 개인 맞춤형 진단 및 치료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항암제 병합치료법 연구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유전자 검사 등이 적용되고 있다.

대한종양내과학회 김태원 이사장은 “항암치료의 날 행사는 환자에 맞는 최적의 치료법과 올바른 치료 정보 전달을 통해 환우와 환우 가족들이 갖는 부담과 걱정을 해소하고, 평소 진료실에서 나누지 못한 이야기와 궁금증을 풀어내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고 말했다.

이어 “의사와 환자가 더욱 가까이 소통하고, 함께 힘을 합치면 아무리 힘든 암일지라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대한종양내과학회는 한국의 암 치료와 종양학 연구성과를 공유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다”며 “이러한 학회 활동은 궁극적으로 국내 암 환우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해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함이다. 앞으로도 항암치료를 선도하는 학회로서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 4회 항암치료의 날 행사는 암 환우와 가족은 물론, 항암치료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대한종양내과학회는 11월 넷째 주 수요일을 ‘항암치료의 날’로 지정하고 항암치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환자에게 맞는 최선의 치료법을 알리고자 매년 항암치료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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