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업보건협회 부설 한마음혈액원(원장 황유성)과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은  지난 16일 한마음혈액원 군포 신사옥 개원식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한마음혈액원은 보다 안전한 혈액수급과 혈액공급을 위해 국내 최초로 로슈진단의 핵산증폭, 면역, 생화학 장비를 연결한 최첨단 통합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 군포사옥을 새롭게 개소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원장, 보건복지부 혈액관리위원회 위원장, 군포시의회 의장, 군포시보건소 보건행정과장, 대한산업보건협회 회장, 한국로슈진단 분자진단사업부 본부장, 한마음혈액원 서포터즈 등 정부부처를 비롯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검사실 자동화란 검체는 물론 그와 연관된 정보가 검사실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검사결과가 나올때까지 임상의에게 보고되고, 검체가 냉장고에 보관되는 시점까지의 전 과정이 자동화 시스템으로 구현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에 한마음혈액원에 설치된 CCM(cobas connection module) 시스템은 로슈진단의 최신 임상화학 및 면역 검사 장비인 ‘cobas 8000 module analyzer system’ 및 자동 검체 분주장비인 ‘cobas p612’은 물론 로슈진단의 핵산증폭장비인 ‘cobas 6800’까지 트랙으로 연결한 것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태평양국가 내에 혈액원 중 최초의 사례로 기록됐다.

그 밖에도 검사방식이 다른 핵산증폭,면역,생화학 장비를 연결해 통합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 국내 최초의 사례이고 아시아태평양 국가 내에서 핵산증폭장비가 가장 많이 연결된 통합 자동화 시스템이라는 점, 분자, 화학, 면역 검사실 파트의 모든 장비를 하나의 통합 IT 솔루션인 코바스 인피니티(cobas Infinity)로 운영해 검체 추적 및 관리를 한눈에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통해 한마음혈액원은 더욱 정확하고 안전한 혈액 분석결과를 통해 장기, 조직, 혈액 및 혈액성분을 제공받는 수혜자에게 안전한 혈액을 보다 빠르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로슈진단의 cobas 6800 시스템은 핵산추출기구 및 유전자증폭장비로 구성된 조합의료기기다. 핵산 추출에서부터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설정 및 실시간 유전자 증폭(real time PCR)까지 전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진단 및 혈액 스크리닝 검사에 적용할 수 있다.

한마음혈액원 신사옥 개원식.
한마음혈액원 신사옥 개원식.

황유성 한마음혈액원 원장은 “국내 최초로 핵산증폭, 면역, 생화학 장비를 연결한 통합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매일 2회씩 들어오는 검체를 기다림 없이 바로 검사해 우수한 품질의 혈액 스크리닝 결과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회를 밝히며 “보다 안정적인 혈액수급과 안전한 혈액공급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수급이 매우 어려운 만큼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영기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원장은 “한마음혈액원의 신사옥 개원을 기점으로 국민 헌혈참여 확대와 안정적인 혈액 공급을 통해 국내 혈액사업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지근섭 한국로슈진단 분자진단 사업본부장은 “한마음혈액원에 분자진단장비와 로슈진단의 CCM을 국내 최초로 연결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 최초로 cobas 6800 3대를 연결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가혈액 사업을 하는 한마음혈액원의 정확하고 빠른 결과 도출을 도와  수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안전한 혈액을  빠르게 공급하는 데에 기여 할 수 있게 되어 의미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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