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터 코리아(대표 현동욱)는 지난 28일 대한신장학회 제42차 국제학술대회(KSN 2022)에서 신장내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주권욱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확장된 혈액투석: 임상적 유효성과 환자자기평가결과 및 보건 경제적 성과에 대한 고찰(Expanded HD: Closer look at clinical effectiveness, patient reported and health economic outcomes)’을 주제로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최훈영 교수가 발표를 진행했다.

최 교수는 이날 발표에서 HDx 치료법의 안전성 및 유효성, 환자자기평가결과(Patients Reported Outcomes, PRO), 보건 경제적 이득 등에 대한 새로운 근거들을 소개했다.

강연 서두에서 최 교수는 테라노바 투석막을 통한 HDx 치료법이 알부민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도 큰 중분자 요독물질 제거율에서는 우월한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체내에 축적된 중분자 요독물질은 만성 콩팥병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인 심혈관 질환의 잠재적인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최훈영 교수가 대한신장학회 제42차 국제학술대회에서 개최된 박스터 코리아 심포지엄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최훈영 교수가 대한신장학회 제42차 국제학술대회에서 개최된 박스터 코리아 심포지엄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안전성 측면에서 HDx 치료법은 각 치료마다 알부민을 1~4그램 수준으로만 제거해 12개월 동안 안정적인 혈장 알부민 수치를 유지했으며, 유효성 측면에서는 기존의 혈액투석법 대비 큰 중분자 요독물질의 제거를 향상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HDx 치료법의 심혈관과 관련해  최 교수는 CARTOON 연구를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CARTOON 연구는 HDx 치료법과 온라인 혈액투석여과(OL-HDF) 간 심혈관 질환 지표를 비교한 전세계 최초의 연구”라며 “연구 결과 HDx 치료법이 심혈관 지표에서 온라인 혈액투석여과와의 비열등성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환자가 직접 평가한 삶의 질 지표 역시 개선함으로써, HDx 치료법을 온라인 혈액투석여과의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HDx 치료법의 환자 삶의 질 개선은 국내에서 진행된 무작위대조연구(Randomized Controlled Trial, RCT)를 통해 다루어졌다. 연구는 투석 환자들이 실제로 호소하는 증상들에 대해 테라노바와 고유량 혈액 투석막(High-Flux HD, HF-HD)을 비교했다. 

그 결과, 테라노바를 통한 HDx 치료법은 신체적 기능 및 신체적 역할 영역에서 고유량 혈액투석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였으며, 아침 소양증(가려움증)과 수면 중 긁는 행위를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최 교수는 보건 경제적 이득에 대해 설명하며, HDx 치료법이 조혈호르몬제(ESA) 사용과 입원 기간 및 입원율을 낮춰 기존 고유량 혈액투석 대비 평균 연간 비용이 더 낮았다고 전했다.

박스터 코리아 임광혁 신장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의료진들께 혈액투석 환자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증상들을 개선시킨 테라노바 활용 HDx 치료법의 새로운 데이터들을 공유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박스터 코리아는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컬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