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선학회(회장 최용범, 건국의대 피부과 교수)는 오는 10월 29일 ‘세계 건선의 날’을 맞아 코로나와 엔데믹 시기에 건선 질환을 극복해 가는 건선 질환 환자의 일상을 공유함으로써 건선 치료에 대한 희망을 공유하기 위해 ‘건선 질환 환자 수기 및 동영상 공모전’을 진행한다.

참가자격은 국내 의료기관에서 치료 경험이 있는 건선 환자와 그 가족이며, 응모 방식은 수기(1,000자 이상) 또는 동영상(5분 이상)이다. 응모기간은 오는 10월 9일까지이다.

대상 1인에게는 상패 및 상금 100만원이 수여되며, 우수상 1인에게는 상패 및 상금 70만원이, 입선 10인에게는 상금 10만원 각각 수여될 예정이다. 또한, 수상자는 10월 29일 개최되는 '세계 건선의 날' 행사에 참여해 당선작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번 공모전은 10월 29일 ‘세계 건선의 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세계 건선의 날’은 세계건선협회연맹(IFPA, International Federation of Psoriasis Associations)이 건선 질환에 대해 알리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4년 지정한 기념일이다. 

세계건선협회연맹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세계 건선의 날’을 맞아 건선 환자들을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현재 대한건선학회를 비롯 세계 50여개 이상의 국가에서 매년 ‘세계 건선의 날’을 기념하고 그 의미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

올해 ‘세계 건선의 날’ 테마는 ‘United, Now Act’로 화합을 통해 지속적으로 건선 질환의 효과적이고 적절한 치료를 위해 지금 행동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더욱이 건선과 함께 높은 비율로 발생하는 불안 장애 및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의 관리가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대한건선학회, '세계 건선의 날' 맞아 '건선 환자 수기 및 동영상 공모전' 진행.
대한건선학회, '세계 건선의 날' 맞아 '건선 환자 수기 및 동영상 공모전' 진행.

이에 대한건선학회도 수기 및 동영상 공모전을 비롯 다양한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

1)일반인의 건선에 대한 질환 인식 및 비 전염성에 대한 인식 증진, 2)건선 질환의 조기 치료와 관리의 필요성 강조 3)대한건선학회와 함께 하는 건선 바로 알기 토크쇼 등을 통해, 의료인과 일반인 및 건선 환자들 간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한건선학회 홍보이사 박은주 교수(한림의대 피부과)는 “COVID-19시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건선 환자들의 외부와의 단절이 더욱 심해져 적절한 치료가 더욱 어려워졌을 뿐만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도 높아졌다”며 “이번 수기 및 동영상 공모전을 통해 코로나19 시대에 슬기롭게 건선 질환을 극복해 온 환자들의 이야기를 공유함으로써 건선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치료의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이번 공모전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대한건선학회는 지난 1997년 창립한 이래 건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건선 환자에 대한 인식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 및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학술대회와 심포지엄 개최 및 학회지 발행을 통해 다양한 임상경험을 교환하고, 건선의 병인 및 치료에 관련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으며, 저명한 각국의 연구자를 초청해 세계의 최신 연구동향을 공유하는 지식 공유의 장으로 성장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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