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지난 10일 삼성서울병원 일원역캠퍼스 9층 정약용홀에서 ‘클라우드 CDW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CDW(Clinical Data Warehouse)는 병원에서 축적한 환자의 진단, 처방, 검사결과, 건강검진 정보와 같은 임상 데이터를 비식별화해 저장하고, 연구자의 필요에 따라 검색부터 분석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번 설명회는 강원도청과 함께 추진 중인 정밀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의 결과물로, 지난 1일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 CDW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것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클라우드 CDW를 통해 의료현장에서 CDW가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 소개하는 기회가 됐다.

‘정밀의료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은 강원도가 148억원을 지원하고 삼성서울병원 및 더존비즈온 등 참여기업이 현물출자 등의 방식으로 123억원을 투자해 총 271억원 규모에 달한다.  

강원도를 4차 산업의 핵심인 ‘정밀의료 빅데이터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고자 2024년까지 추진 중이다.

더존비즈온은 국내 최대 종합 ICT솔루션 기업으로, 클라우드 기반 통합 비즈니스 플랫폼인 ‘WEHAGO’를 통해 기업, 공공, 개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정밀의료사업 이외에도 삼성서울병원과 협업을 통해 의료 빅데이터 생태계로 확대되는 신규 비즈니스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병원의 클라우드 컴퓨팅 전환과 환자 여정상 진료 혁신, 데이터 기반 혁신, 병원의 업무 혁신, 의료 생태계 조성, 환자 중심의 의료 제공 등의 부분에서 삼성서울병원과 협업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 빅데이터, AI 등 고도화된 ICT 역량을 활용해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개발을 통해 표준화된 의료데이터와 AI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의 기틀을 마련하고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규성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장, 이풍렬 삼성서울병원 디지털혁신추진단장, 한덕현 삼성서울병원 디지털혁신센터 부센터장,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성공적인 클라우드 CDW 구축을 기념하고 내부 의료진 및 연구자들 대상으로 설명회가 열렸다.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지난 10일 삼성서울병원 일원역캠퍼스 9층 정약용홀에서 ‘클라우드 CDW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자료 삼성서울병원 제공).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지난 10일 삼성서울병원 일원역캠퍼스 9층 정약용홀에서 ‘클라우드 CDW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자료 삼성서울병원 제공).

클라우드 CDW는 삼성서울병원이 가지고 있던 ‘임상 연구 데이터 제공 방법 및 시스템’ 특허를 바탕으로 더존비즈온이 가지고 있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첨단 ICT 기술을 의료분야에 접목했다.

클라우드 기반 의료생태계 조성 및 다기관 의료데이터를
수집∙변환하여 분석 및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클라우드 CDW 구축을 통해 다수의 대형병원이 참여하는 양질의 의료데이터 수집 기반 구축 및 AI 기술을 통한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어 빅데이터 기반 의료 혁신을 통한 중증∙희귀 질환 환자 치료에 기여하고 국민수명을 연장하는 등의 공익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규성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장은 이날 자리에서 “강원도와 사업공모를 통해 구축한 정밀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CDW를 통해 관련 산업들의 의료 빅데이터 활용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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