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자동화 시스템 글로벌 선도기업 제이브이엠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하고 영국 로이드인증원이 인증하는 ISO27701(개인정보보호 경영시스템)을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ISO27701는 개인정보보호 경영시스템 요구사항을 정의한 최초의 국제 표준으로, 기존 정보보호 경영시스템인 ‘ISO27001’ 개념을 확장해 새롭게 제정된 표준이다. ISO27701은 조직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구축해야 할 요구사항과 가이드라인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국제 표준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받은 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84개 통제 항목과 관련 활동에 관한 적절성 심사를 통과해야 된다.

기존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ISO27001를 2013년 취득한 바 있는 제이브이엠은 이번 신규 인증을 위해 글로벌 수준의 개인정보보호 관리 역량을 추가 구축했다.

정보보호 정책과 물리적 보안, 정보 접근 통제, 법적 준거성 등 14개 관련 영역과 114개 세부 통제 항목에 걸친 심사 기준을 충족했다.

제이브이엠 대표이사 이용희 사장이 ISO27701 인증서를 들고 대구 본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제이브이엠 송만술 경영지원본부장, 이용희 사장, 박창영 정보보호책임자(CISO).
제이브이엠 대표이사 이용희 사장이 ISO27701 인증서를 들고 대구 본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제이브이엠 송만술 경영지원본부장, 이용희 사장, 박창영 정보보호책임자(CISO).

제이브이엠은 이러한 인증을 통해 유럽연합의 개인정보보호법(GDPR: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과 각국의 컴플라이언스 강화 추세에 대응하면서 고객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인 제이브이엠은 글로벌 팬데믹 이후 펼쳐진약국 자동화시스템 도입 확산 추세에 따라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브이엠은 코스닥에 상장돼 있으며, 한국 내 압도적 점유율을 기반으로 유럽과 북미 등 지역에서 수출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컬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