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부터 혈관 관련 연구와 교육을 주도하며 학술 교류를 이끌어왔던 대한심장학회 산하 혈관연구회가 지난 3월 3일 대한혈관학회(이사장: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성기철, 회장: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장 하종원, 자문위원장: 서울대, 인천세종병원장 오병희)로 공식 출범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 참조>

대한혈관학회는 창립 총회를 개최하고, 심장내과, 예방의학과, 재활의학과 전문의, 생리학, 의공학, 스포츠의학 관련 전문가와 연관 학회 전문가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학회의 목표와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혈관학회는 동맥에 발생하는 질환의 병태생리, 진단 및 치료에 대해 해외 유관 학회들과 협력해 연구해왔으며, 최근에는 정맥 및 림프질환 그리고 최신 IT기술의 적용을 통한 스마트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석 연구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왔다.

또한, 대한혈관학회는 혈관질환 관련 정책사업, 전문 교육프로그램, 정밀 의료 등의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국제학회인 POA (Pulse Of Asia)를 더 발전시킬 계획이며, 국제학술지로 도약하고 있는 PULSE지를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로 거듭나게 할 예정이다.

창립총회.(자료 대한혈관학회 제공).
창립총회.(자료 대한혈관학회 제공).

더불어, 대한혈관학회는 기존의 동맥질환에 외에도 정맥혈전 위원회, 예방 및 검진 위원회 등 특별 위원회로 두어 코로나와 연관되어 많이 알려진 혈전 관련 연구와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여러 건강검진 기관에서 시행되지만 자료가 산재되어 있는 혈관검사를 표준화하고 통합해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대한혈관학회 초대 이사장 성기철 교수는 “혈관 관련 학문의 발전과 국민 건강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으며, 대한혈관학회는 이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해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국민혈관 건강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컬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