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병원장:오주형)은 4월 13일 부산 벡스코 열린 제11차 아시아 염증성장질환학술대회(AOCC) 및 제6차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김효종 교수(소화기내과, 고황명예교수)가 공로상과 우수포스터 발표상을 유명원 교수(영상의학과)가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효종 교수는 소화기내과 전문의로 봉직하며 염증성장질환센터를 개소하여 크론병 및 궤양성대장염 치료와 연구를 위해 헌신했다. 학회는 염증성장질환 극복을 위한 기여와 헌신에 대한 감사로 공로상을 수여했다.

이어 ‘아시아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유스테키누맙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연구 결과로 우수포스터 발표상까지 수상했다.

경희대병원 (좌)김효종 교수, (우)유명원 교수.
경희대병원 (좌)김효종 교수, (우)유명원 교수.

김 교수는 “염증성장질환은 진단과 치료가 쉽지 않은 난치질환이지만 많은 연구자들의 노력으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극복하는 그날까지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명원 교수는 ‘장초음파를 이용한 크론병 환자 질병 활성도 평가 연구‘로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장초음파로 급성염증 여부를 진단하고 생물학적 표지자(분변 칼프로텍틴, 혈청 C 반응성 단백)의 연관성 및 일치도를 장관 위치별로 분석해 소장 질환의 특징을 제시했다.

유 교수는 “내시경이 도달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는 크론병은 진단이 어려워 장초음파를 이용한 단면영상을 통한 진단방법을 연구하게 됐다“며 ”장초음파와 다른 진단기법과의 연관성을 높이는 연구를 지속해 질환 극복을 위한 노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AOCC는 염증성 장질환(IBD)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아시아 지역의 IBD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국제학술대회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아시아, 미국, 유럽의 저명 연구자와 20여 개국 900여명 이상의 장질환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국의 기초 및 임상 연구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함께 열린 대한장연구학회 학술대회를 통해서는 국내의 연구 성과와 수준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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