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이 지난 4월 29일 병원 대강당에서 ‘이비인후과 지역의사 집담회 4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연세의대 이비인후과 명예교수인 김영명·김광문 前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송영구 병원장, 김세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사장 및 서울·경기 지역 이비인후과 개원의들이 참석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는 1983년 병원 개원 시점부터 우리나라 최초로 이비인후과 집담회를 열고, 개원 의사들을 위한 교육과 교류의 장을 마련해왔다.

매주 목요일 아침마다 열리는 집담회는 이비인후과 질환에 대한 정보와 최신치료법 등을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진들이 강의하고, 이에 대해 대학교수진과 개원의들이 서로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해 상호 토론을 벌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집담회가 단초가 되어, 현재 많은 대학병원에서 유사한 집담회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개원 40주년을 기념해 이뤄진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개원의 의학교육의 시금석:강남병원 의사지역잡담회(김영명 前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전공의 교육과 개원의 교육의 연관성(정명현 인천 나은병원 명예원장)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지역의사집담회에 참석한 대학병원 교수진·개원의들이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지역의사집담회에 참석한 대학병원 교수진·개원의들이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만성 타액선염의 진단과 치료 △COVID-19 감염 이후 기침과 후각 이상을 주제로 교수진 및 개원의들이 토론을 진행하며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이후 공로상 및 모범회원에 대해 시상하는 순서도 이어졌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임재열 과장은 “의사 연수 교육과정이 거의 없었던 40년 전, 강남세브란스병원 개원 일주일만에 열린 지역의사 집담회는 의학 정보 불모지에 오아시스 같은 역할이었다”며 “학문적 가교를 이어주신 김영명 전 병원장님께 감사드리며, COVID-19 이후 뉴노멀 시대를 맞은 이때 새로운 의학 정보의 갈증을 해결해주는 평생교육 과정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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