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여행자 클리닉' 신설…각 나라별 '맞춤형 예방접종' 가능"

'세브란스 여행자 클리닉' 진료 통해 황열 예방접종 포함한 해외여행시 필요한 일반적 예방접종 가능

2016-08-22     우정헌 기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병원장 이병석) 감염내과에 최근 여행자 클리닉이 새로 문을 열었다.

여행자 클리닉에서는 진료를 통해 황열 예방접종을 포함한 해외여행 시 필요한 일반적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기타 의약품, 여행지에서 필요한 건강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다.

아프리카나 개발도상국으로의 여행자가 과거 비해 많이 늘어난 상황에서 각 나라, 지역별로 구체적으로 어떤 접종이 효과적인지 상담과 접종이 가능하다.

여행자 클리닉 의료진이 특정 국가 방문시 필요한 예방접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세브란스병원 제공).
감염내과 정수진 교수는 "열대열 말라리아는 아프리카(사하라사막 이남 지역)·동남아시아·중남미 등 열대지역, 뎅기열 감염은 아시아·남태평양 지역·아프리카·아메리카 대륙에서는 더 주의해야 하는 등 지역적 감염병 분포가 다르다"고 말했다.

정수진 교수는 "말라리아 약제나 예방 접종 등 예방 방법이 각 나라별로 차이가 있다"며 "사전에 여행자 클리닉을 통해 준비를 한다면 좀 더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여행자 클리닉은 여행 전 상담뿐만이 아니라, 여행 후 고열, 설사, 구토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 여행자들의 해외 유입감염을 고려한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