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올해 전년 대비 3.7% 증가한 1조 115억으로 1조 클럽에 가입하고, 작년 7000억대 매출 클럽에 포진했던 한미약품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8,157억으로 올해 매출 8000억대 클럽에 진입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대웅제약은 주력 품목의 특허 만료와 경쟁 품목 시장 진입으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0.7% 증가한 7,326억으로 예상됐다.

올해 매출액 5000억대 중후반 클럽이 예상되는 종근당은 '제네릭 업체'에서 '연구 개발 업체'로 거듭 나기 위해서 일정부분 고통이 뒤따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R&D 인력 증가와 투자 확대가 단기 수익성을 훼손하기 때문이다.

2010년 240명이었던 연구 개발 인력은 2014년 406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특히, R&D 투자 금액도 2010년 396억(매출액 대비 9.4%)에서 2014년 747억(매출액 대비 13.7%)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메디컬헤럴드 신문이 최근 발표된 증권가(신한금융투자) 제약업계 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녹십자는 올해 전년 대비 3.7% 증가한 1조 115억으로 매출 1조 클럽에 진입하고, 한미약품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8,157억으로 2015년 매출 8000억대 클럽에 포진할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 5000억대 클럽이 예상되는 종근당은 '제네릭 업체'에서 '연구 개발 업체'로 거듭 나기 위해서 일정부분 고통이 뒤따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R&D 인력 증가와 투자 확대가 단기 수익성을 훼손하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녹십자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1조 115억으로 예상됐다. 유통 재고 조정 등으로 부진했던 혈액 제제의 매출은 2,720억(+8.0%, 전년比)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백신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7.0% 증가한 1,701억으로 추정됐다. 독감 백신(-1.0%, 전년)의 매출 정체에도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12.6%, 전년比)의 성장 때문이다. 수출 부문은 태국 플랜트 매출 감소(-509억, 전년比)로 전년 대비 10.9% 감소한 1,903억으로 전망된다.

헌터 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미국 임상 진행으로 연구 개발비는 전년 대비 51억 증가한 820억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은 1,048억(+8.0%, 전년比)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됐다.

한미약품의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8,157억으로 예상됐다. 내수 매출은 도입 품목과 신제품 출시 등으로 전년 대비 6.0% 증가한 5,097억으로 전망됐다. 북경한미의 매출액은 원/위안 환율 상승(+2.7%, 전년比)과 입찰 시장 참여 확대로 1,899억(+9.9%, 전년比)으로 추정됐다.

앞서 한미약품 2014년 연결회계 기준으로 누적 매출 7,612억원(4.3%), 영업이익 344억원(-44.3%), 순이익 432억원(-14.3%)을 각각 기록했다고 지난 6일 잠정 공시한 바 있다.

한미약품의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외형 성장과 경상개발비 감소 때문이다. 올해 경상개발비는 전년 대비 53억 감소한 1,299억으로 예상됐다.

당뇨병 치료제 'HM11260C'의 후기 2상이 완료되기 때문이다. 올해 영업이익은 474억(+37.3%, 전년比)으로 전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주력 품목의 특허 만료와 경쟁 품목 시장 진입으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0.7% 증가한 7,326억으로 예상됐다.

올해 판관비는 전년 대비 0.8% 증가한 2,127억으로 전망됐다. 원가율(-0.2%p, 전년比)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554억(+3.1%, 전년比)으로 예상된다.

올해 매출액 5000억대 중후반 클럽이 예상되는 종근당은 '제네릭 업체'에서 '연구 개발 업체'로 거듭 나기 위해서 일정부분 고통이 뒤따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R&D 인력 증가와 투자 확대가 단기 수익성을 훼손하기 때문이다.

2010년 240명이었던 연구 개발 인력은 2014년 406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특히, R&D 투자 금액도 2010년 396억(매출액 대비 9.4%)에서 2014년 747억(매출액 대비 13.7%)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종근당은 올해도 이익 개선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 개발 인력 증가와 R&D 투자 확대로 고정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종근당의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0.8% 증가한 5,486억, 영업이익은 559억(+3.8%, 전년比)으로 추정됐다. 종근당의 2014년 매출은 5441억, 영업이익 539억, 당기순이익은 351억을 각각 기록했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

동아에스티(동아ST)의 매출액은 5,782억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에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동아에스티는 작년 매출액은 5,681억, 영업이익은 482억(8.5%)을 달성했다고 지난 8일 발표한 바 있다.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전문의약품 매출이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대 품목인 '스티렌'(-32.6%, 전년比)은 7월 특허 만료에 따른 약가 30% 인하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분석됐다.

신한금융투자 보고서는 "올해 전문의약품 매출은 전년 대비 3.0% 감소한 3,420억으로 추정된다"며 "수출 부문은 결핵치료제 매출 회복으로 1,308억(+16.4%, 전년)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동아에스티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0% 증가한 525억으로 전망됐다. 비용 절감으로 판관비율이 전년 대비 1.5%p 하락한 43.5%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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