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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심부전학회 공식 출범']심부전 환자 3명 중 1명 1년내 입원 경험…초대 회장 최동주 교수 "심부전학회, 환자·국가에 필요한 지원·정책 방향 전문가 집단으로서 활발히 논의 이뤄나갈 것"대한심부전학회, '2018 춘계학술대회서 학회 출범' 공식 발표

대한심장학회 산하 심부전연구회가 3월 30일 대한심부전학회(회장 최동주, 이하 심부전학회)로 공식 출범했다.

심부전학회는 지난 3월 30일~31일 양일 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첫 창립 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심장내과, 재활의학과, 흉부외과 전문의, 간호사 및 심부전 관련 전문 종사자와 연관 학회 전문가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학회의 목표와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심부전학회는 해마다 환자수와 의료비 부담이 급증해 향후 국가 의료 재정에 막중한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심부전에 본격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출범했다. 심부전은 심장이 신체 조직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심부전 유병률은 인구의 고령화와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2040년 국내 심부전 환자 유병률은 인구의 3%가 넘는 17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심부전은 고혈압, 심근경색 등 심장에 영향을 주는 무수한 심장질환의 마지막 단계에서 발생해 예후가 불량하고, 전 세계적으로 여성 환자의 절반, 남성 환자의 35%가 5년내 사망한다.

특히, 심부전 환자 3명 중 1명이 1년 내 입원을 경험하며, 이로 인한 환자들의 사회경제적 부담 역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심부전학회는 ‘심부전 정복으로 국민 건강과 행복에 기여한다’는 비전 아래 치료와 관리 방법을 제공하고 국가적 차원의 다양한 정책 마련에 기여해 심부전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수명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국민 심부전 인지도 향상을 위한 범국민 캠페인 ▲외과, 부정맥, 심혈관 중재 및 기초 연구 등 다양한 전공 분야의 전문의 및 간호사, 영양사, 재활 및 운동 치료사 등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한 다학제적 구성 ▲심부전 예방 치료를 위한 정책, 체계적인 심부전 등록 사업 등 심부전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책 방안 마련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심부전학회 초대 회장 최동주 교수는 “국가와 환자들이 직면한 상황에 맞추어 첫 출발하게 된 심부전학회는 환자와 국가에 필요한 지원과 정책 방향을 전문가 집단으로서 활발히 논의하고 이뤄나갈 것”이라며 “심부전 등록 및 연구 사업 방안, 환자와 가족 지원 정책 등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심부전 환자들의 삶의 만족도와 의료 가치 향상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심부전학회 창립 총회에 학회 회원과 학회 홍보 대사인 배우 임정은 씨가 참석했다.

심부전학회는 2003년 대한심장학회 산하 연구 기관인 심부전연구회로 창립한 이후, 심부전 인지도를 높이고 국가적 지원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2015년부터 대국민 심부전 인지도 제고 캠페인을 해마다 진행해 오고 있으며, 심부전은 지난 해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인정하는 주요 7개 심뇌혈관질환 중 하나로 지정된 바 있다.

◆심부전=심부전은 심장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해 체내 대사에 필요한 충분한 양의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심장에 영향을 주는 심근경색, 고혈압 등 심장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심장 관련 질환의 마지막 단계에서 발생한다.

심부전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호흡곤란이 있으며, 처음에는 운동을 하거나 움직일 때에 나타나지만 질병이 악화되면 밤에 잠을 자다가 갑자기 숨이 차 깨기도 하고, 가만히 쉬고 있을 때에도 숨이 가빠진다.

또한. 심장이 신체 기관에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에 천명, 부종, 심한 피로감 등의 임상 증상도 동반된다.

심장질환의 최종 단계에서 나타나는 만큼 진단받았을 때는 예후가 좋지 않고 사망률이 높다. 2017년 6월 발표된 질병관리본부 급성 심부전 레지스트리(KorAHF) 연구 결과, 급성 심부전의 사망률은 대장암의 5년 사망률(23.7%)보다 높았다.

심부전은 심장질환 중에서 의료비가 가장 많이 드는 단일 질환이다. 심부전 환자 10명 중 7~8명은 응급실을 통해 입원해 중환자실에서 집중 모니터링을 받기 때문에 전체 심부전으로 인한 의료비 중 입원비용이 60~70%를 차지한다.

2017년 6월 국내에서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심부전 환자 5명 중 1명 이상은 적어도 한 번 입원을 경험했고, 이 환자들의 연간 의료 비용은 약 853만원으로 외래만 방문한 환자들의 연간 의료 비용의 7배에 달했다.

심부전 환자들은 입원 후 퇴원하더라도 반복적으로 입원하거나 응급실을 방문하는 등 외래치료 과정의 악순환을 장기적으로 반복한다.

최근 발표된 국내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부전 환자 10명 중 3명~4명(37.4%)은 1년 이내에 심장 문제로 재입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고령화 현상이 심각해 지면서 심부전 환자 및 심부전으로 인한 의료비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질병 통계에 따르면, 최근 7년 간 국내 심부전 환자수는 약 22.9% 증가했고, 진료비 부담은 82.3% 증가했다.

심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계단을 이용하거나 하루 20분 이상 걷기 등 꾸준한 운동과 함께 나트륨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심장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여 심부전의 주요 원인이 되는 비만, 당뇨, 흡연, 혈압을 꾸준히 조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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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연 기자  medi@medihera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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