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환경보건센터(센터장 정지태)가 최근 공기오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실내공간에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실내공기질 관리 방법을 담은 책받침을 제작해 어린이집 원아, 시민, 환자 등을 대상으로 2000부를 배부했다.

건축 자재, 가스상 오염물질, 외부에서 유입된 미세먼지 등 실내 공간의 유해한 공기는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및 노인 환자들에게 취약하기 때문에 쾌적한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특히, 부엌은 음식의 조리로 인해 유해한 공기의 농도가 높아지는 공간으로 가정에서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책받침 앞면에서는 실내공기오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알레르기, 새집증후군, 복합화학물질과민증에 대한 원인과 증상 및 증세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고, 실내공기질 관리에 대한 실천이 가능하도록 관리방법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뒷면에는 구구단표를 담아 아이들의 학습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높였다. 정지태 센터장은 “환경오염과 구구단 공부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책받침으로 자연스럽게 공부도 하면서 실내공기오염에 대한 관리방법을 익힐 수 있다”고 밝혔다.

고려대병원 환경보건센터는 아토피 피부염, 천식 및 알레르기비염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미세먼지, 화학 및 독성물질 등 환경원인을 찾아 보육기관 또는 가정에서 스스로 개선할 수 있도록 환경부가 지정한 연구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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