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페링제약(대표이사 사장 최용범)이 지난 31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세계조산학회(Preterm birth International Collaborative, PREBIC) 국제심포지엄에서 자사의 조기 진통 억제제 '트랙토실'(성분명 아토시반)의 효과와 안전성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세계조산학회 국제 심포지엄은 전 세계 산부인과 의사 및 과학자들이 모여 조산의 진단 및 치료 등에 관한 최신지견 공유 및 조산 연구에 대한 다양한 토론을 펼치는 자리이다.
올해에도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전문가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일 런천 심포지엄에서 박중신 교수<사진>(서울의대, 서울대병원 산부인과)의 좌장 하에 권자영 교수<사진>(연세의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의 ‘옥시토신 억제제인 아토시반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조산은 임신 37주 이전에 분만하는 것으로, 전체 분만 중 조산의 증가에 따라 2.5kg도 못된 채 일찍 세상에 태어난 '이른둥이'들이 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7년 이른둥이의 출생 비율은 5.2%[2]에서 2016년 7.2%로 1.4배 증가했다.
조산을 야기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조기진통, 조기양막파수, 임산부나 태아의 내과적 혹은 산과적 적응증, 임신 시 출혈, 산모의 생활 습관, 유전적인 요인 등의 주요 원인이며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트랙토실은 임신주수 24주부터 33주 6일 사이에 주기적인 자궁 수축이 나타나는 임부의 조산방지를 목적으로 투약된다.
이날 권자영 교수는 “국내 조산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조산은 전체 신생아 사망의 35%를 차지할 만큼 임신 기간이 짧을수록 신생아 생존율이 낮아진다”며 “조산의 후유증으로 뇌성마비, 인지와 언어 발달 지연 등 신경발달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음을 고려해 조산을 전략적으로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트랙토실은 기존의 베타 효능제(ß-agonists) 대비 빈맥, 심계항진 등 산모의 심혈관계 부작용이 적게 보고됐다”며 “특히, 한 번이라도 산모의 심혈관계 부작용이 나타난 비율이 베타 효능제는 81.2%, 트랙토실은 8.3%에 불가해 트랙토실의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한국페링제약 최용범 사장은 “조산은 산모와 태아의 생명과 직결되어 있으므로 안전성을 가장 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트랙토실은 산모나 태아에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자궁수축을 효과적으로 억제하여 조산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한편, 한국페링제약은 펩타이드계 약물을 연구, 개발 생산하는 글로벌 산부인과 전문회사로, 조기진통으로 인한 조산 방지제 트랙토실 주, 선택적 제왕절개술에 따르는 자궁무력증 및 출산 후 출혈을 방지하는 듀라토신 RTS 주, 유도분만제 프로페스 질서방정을 시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