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미국 FDA가 긴급사용승인(Emergency Use Authorization)한 혈장치료와 관련, 자사가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 혈장 속 항체 단백질(면역글로불린)을 따로 분리해 고농도로 농축시켜 만든 '항코로나19 고면역글로불린(anti-SARS-CoV2 hyperimmune immunoglobulin)' 의약품이라고 24일 밝혔다.

GC녹십자는 "미국 FDA가 긴급사용승인(Emergency Use Authorization)한 것은 코로나19 완치자 혈장(Convalescent Plasma)를 수혈하듯 환자에게 투여하는 '혈장치료(Plasma Therapy)'이며, 이는 의료행위의 일종"이라고 했다.

GC녹십자 오창공장에서 혈장 분획 공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 GC녹십자 제공·메디컬헤럴드 DB).
GC녹십자 오창공장에서 혈장 분획 공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 GC녹십자 제공·메디컬헤럴드 DB).

GC녹십자는 "당사가 개발 중인 이른바 '혈장치료제'는 이와 같은 코로나19 완치자 혈장 속 항체 단백질(면역글로불린)을 따로 분리해 고농도로 농축시켜 만든 '항코로나19 고면역글로불린(anti-SARS-CoV2 hyperimmune immunoglobulin)' 의약품"이라고 설명했다.

GC녹십자는 지난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임상 2상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혈장치료제는 신종 감염병 발발 시 가장 빠르게 투약 가능한 의약품으로 분류된다.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 'GC5131A'는 현재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중 개발이 가장 빠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GC5131A'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서 다양한 항체가 들어있는 면역 단백질을 분획해 만든 고면역글로불린(Hyperimmune globulin)이다. 이 같은 고면역글로불린은 오랜 기간 인체에 사용돼 온 제제이기 때문에 개발 과정이 간소화될 수 있다.

한편, GC녹십자는 이와 별도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 얼라이언스(CoVIg-19 Plasma Alliance)'에 합류해 다케다(Takeda), CSL Behring 등 글로벌 혈액제제 기업들과 해외용 혈장치료제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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