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 간담도췌장외과 박민수 교수<사진>가 8일부터 이틀간 개최된 대한탈장학회 국제심포지엄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수상한 연구 주제는 ‘국소 마취로 시행된 복강경 복막 외 접근 탈장 교정술(TEP)의 유용성’으로 전신 마취와 국소마취로 진행된 복강경 탈장 교정술의 수술 결과를 비교한 연구다.

복강경 복막 외 접근 탈장 교정술은 서혜부 탈장에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수술법이다. 흉터가 거의 없고 입원기간도 짧아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경희대병원 박민수 교수, 대한탈장학회 국제심포지엄서 '최우수구연상' 수상.
경희대병원 박민수 교수, 대한탈장학회 국제심포지엄서 '최우수구연상' 수상.

경희대병원 간담도췌장외과 박민수 교수는 “장점이 많은 수술법이지만 전신마취를 요하다보니 전신 마취가 어려운 환자의 경우, 국소마취로 피부 절개 후 탈장주머니를 묶고 인공막을 거치시키고 있지만 절개 부위의 흉터 및 수술 후 회복 문제로 환자의 선호도가 떨어진다”며 “이를 보완하고자 복강경 복막 외 접근 탈장 교정술을 국소마취로 진행한 후 전신마취와 비교한 결과, 수술시간과 재원일수가 유의하게 짧은 동시에 수술 결과에 큰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경희대병원 간담도췌장외과 이상목, 박민수 교수팀은 정밀하고 숙련된 수술 실력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복강경 탈장 교정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전신마취가 불가할 경우 국소마취를 통해 환자의 치료와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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