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센터장 이성규)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신현영 의원실(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과 함께 19일 개최한 ‘포스트 코로나시대, 금연지원사업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의료진 및 금연 전문가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신현영 의원의 유튜브 채널인 ‘신현영TV’로 온라인 생중계된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로 정체된 국가 금연지원사업의 현 상황을 돌아보고, 변화하고 있는 흡연 행태를 고려한 금연지원 서비스 방안 마련에 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한국담배규제연구센터 이성규 센터장의 ‘코로나-19 상황 속 국가금연지원사업 현황 및 문제점’과 동 센터의 김진영 선임연구위원의 ‘흡연행태 변화를 고려한 금연지원서비스 개선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금연지원사업 강화 등 국내 흡연율 감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 이성규 센터장은 코로나 이후 흡연의 실태와 지속적인 금연지원 서비스를 위한 정책 개편의 필요성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금연지원사업은 지속적인 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기 때문에, 감염병 대응 전략에 지속 가능한 금연지원 서비스 체계 마련과 금연 상담의 전문성 강화, 공공 의료 자원과 보완적 관계의 민간 영역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 발표를 맡은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 김진영 선임연구위원은 변화한 흡연행태에 따른 국내 보건소의 금연클리닉의 개선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 액상형 전자담배 등 다중담배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어, 상담사 보수 교육을 통한 맞춤형 상담 제공과 적절한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신종담배를 금연 대신 선택하는 잘못된 인식의 개선뿐만 아니라 니코틴대체제의 금연 치료 효과 등 금연 약물 사용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특히 니코틴대체제(NRT)는 사용방법을 정확히 알고 전문가 상담 등 도움을 받아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하면 금연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검증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주제발표를 바탕으로 한 자유토론에서는 대한금연학회 백유진 회장을 좌장으로, 발표자 2명과 ▲이철민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훈재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민태원 국민일보 기자 ▲조신행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 과장 등 각계 전문가가 토론자로 참여해 지속 가능한 금연지원 서비스를 위한 정책 개선과 보건소 및 상담사들의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 금연지원사업 정책토론회.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 금연지원사업 정책토론회.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신현영 의원은 “흡연은 혼자 힘으로 끊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고, 현행 금연 정책과 금연지원사업만으로는 신규흡 연자의 유입을 막지 못하는 본질적인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를 통해 금연지원사업을 더 깊이 있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금연 시도자의 금연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개선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점을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토론회에서 논의되는 부분들이 공론화되고 후속 조치까지 잘 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같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의 이성규 센터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금연치료 전문가, 정부와 언론 등 모두 금연지원사업의 인프라 강화와 올바른 치료제 정보 제공 등 정책적 개선이 필요에 공감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존 인프라 사용도 중요하고, 약국 등 민간영역을 활용해 니코틴대체제와 같은 금연보조제 사용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오늘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금연지원사업이 하루 속히 정상화되고 효율적인 체계를 마련해 금연을 원하는 흡연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는 담배규제분야 전문 민간 비영리 단체로 국내 담배규제정책 강화, 흡연예방사업, 금연지원사업 등이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전략을 개발하고, 지원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협력하는 민간단체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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