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교정과학교실 최성환 교수<사진 참조>의 연구가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에서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최성환 교수는 사업단의 지원으로 구강 속 세균막인 바이오필름 형성을 억제하는 치과생체재료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

최 교수는 과제를 수행하며 틀니 등 구강 장치 기존 소재인 PMMA에 PMEA(Poly 2-methoxyethyl acrylate) 소재를 조합해 수명은 늘고 항균성은 높아진 치과생체재료를 제작했다.

최성환 교수.
최성환 교수.

또한, 손상된 치아 홈을 채우는 치과용 시멘트도 새로 개발했다. 레진 강화형 글래스 아이오노머 시멘트(RMGIC)에 다가 양극성 네트워크 개질제(α-mZM)를 혼합해 치아 재생 정도를 알 수 있는 DSPP(Dentine Sialophosphoprotein)와 DMP-1(Dentine matrix protein-1) 지표를 각 32.5%, 245% 증가시키며 치아 재생 속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최 교수는 이번 과제를 통해 여러 성과를 냈다. 총 17건의 SCIE 논문을 게재했으며, 미국 등에서 5개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에 더해 치아 도포제 조성물 제조 등에 관한 기술이전도 진행했다.

이번 우수과제 선정으로 이후에 진행되는 사업단 우수성과 연계 후속지원 중 ‘조기성과창출형’ 트랙에 지원할 자격을 얻게 됐다. 이를 통해 최성환 교수가 연구 개발한 원천기술을 제품화할 계획이다.

최성환 교수는 “직접 개발한 바이오필름 오염 억제 치과생체재료 제작 기술이 우수 과제로 선정돼 제품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연구 기술을 치과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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