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원규장)가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회장 권지현)와 당뇨병환자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4월 12일 오후 대한당뇨병학회 사무국(서울 마포구 소재)에서 대한당뇨병학회 원규장 이사장, 문준성 총무이사, 박석오 사회공헌이사, 최경애 사회공헌간사,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권지현 회장, 김현희 수석부회장, 남궁윤경 간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지난 2006년 비영리 공익법인 (재)당뇨병학연구재단을 설립해 ‘당뇨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선도한다’는 미션하에 당뇨병학의 발전을 통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학술, 연구 및 교육 활동 지원과 함께 당뇨병 인식개선 캠페인과 당뇨인을 위한 대국민 공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에는 6.5km 걷기 캠페인, 우크라이나 당뇨인 지원 기금 모금 및 전달,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 아동 긴금구호금 전달 등을 진행했다.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는 의료현장에서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했다.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실행하고 있으며, 의료사회복지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당뇨병환자 지원 사업을 위해 대상자 발굴 및 지원홍보 절차의 상호협력 △전국단위 병원 의료사회복지사를 통해 당뇨병환자 지원사례를 연계해 나눔스토리와 사례관리를 위한 협력 △당뇨병환자의 건강한 삶을 위한 권익증진과 병인식개선에 동참 등이다.

대한당뇨병학회와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가 4월 12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원규장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왼쪽)과 권지현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회장(오른쪽).
대한당뇨병학회와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가 4월 12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원규장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왼쪽)과 권지현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회장(오른쪽).

대한당뇨병학회와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는 상호협력을 통해 당뇨병환자의 자립의지 고취와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협력의 첫 걸음으로 올해는 만 19~29세 당뇨인을 대상으로 '젊은 당뇨인 꿈 장학금 지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원규장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경제적 사각지대에 놓인 젊은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의 성장을 도모해 당뇨병 환자와 그 가족들을 이해하고 응원하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지현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건강관리, 학업유지, 생계유지, 미래설계 등 여러방면에 곤란한 상황에 처한 젊은 당뇨병환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첫 걸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당뇨병환자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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