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SK(한국법인 대표 롭 켐프턴)는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아보다트x싱그릭스 LEAD 심포지엄'이 지난 3월에 대장정을 시작해 6월까지의 일정으로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 참조>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GSK를 대표하는 피부질환 관련 치료제와 백신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두 브랜드가 힘을 합친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특히 남성형 탈모 치료제 ‘아보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와 대상포진 예방 백신 ‘싱그릭스’(대상포진바이러스 유전자 재조합 백신)가 함께 소개될 뿐만 아니라, 남성형 탈모 관련 실제임상근거(RWE, Real World Evidence)와 대상포진 백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공유되어 참석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LEAD 심포지엄에 연자로 참여한 아주대학교병원 피부과 최지웅 교수와 한양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김봉영 교수는 각각 ▲장기간 국내 진료현장에서 선호되고 있는 5-α 환원효소 억제제(Long-Term Favorite 5-αRI for Koreans in the Real World)와 ▲대상포진 백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발표했다.

첫 번째 아보다트 발표에서 아주대학교병원 피부과 최지웅 교수는 “모발 성장에 개선을 보인 환자의 비율을 살펴보았을 때 아보다트는 피나스테리드 대비 M자형 탈모에서 2.06배 높게(95% CI 1.08, 3.95, P<0.05) 나타나 한국인 환자 대상 아보다트의 장기 효과를 확인했다”며 “안전성 평가에서도 아보다트는 피나스테리드 복용군과 비교하여 전체적인 이상반응 발생률이 비슷하게 나타났다”고 했다.

한국인 남성형 탈모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장기간 임상적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 아보다트의 실제임상연구, multicentre, retrospective medical chart review study인 LEAD 연구에 따르면, BASP(basic and specific classification) 분류법을 기준으로 3년간 모발 성장의 개선 효과를 평가했을 때, 아보다트는 남성형 탈모 유형에서 피나스테리드 복용군보다 증상이 개선된 누적 환자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 

한국GSK는 아보다트x싱그릭스 LEAD 심포지엄을 지난 3월에 시작해 6월까지의 일정으로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GSK는 아보다트x싱그릭스 LEAD 심포지엄을 지난 3월에 시작해 6월까지의 일정으로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남성형 탈모 유형에 따른 세부 결과에서 아보다트는 베이직 타입에서 12개월부터(p<0.001), M형에서 12개월부터(p<0.001), V형에서 12개월부터(p<0.05) 피나스테리드 복용군 대비 증상이 개선된 환자의 누적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 

특히 M자형 탈모에서 아보다트의 3년간 증상 개선 환자 수의 비율은 피나스테리드와 41%의 차이를 보였다(86.0%(43/50) vs 45.5%(25/55), adjusted IRR 2.06(95% CI 1.08, 3.95), P=0.029). BASP는 대한모발학회에서 국내 13개 대학 의료진과 함께 개발한 한국형 탈모형태분류법으로, 한국인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탈모의 특징을 모양과 진행 단계에 따라 나눈 분류법이다.

아보다트에 이어 한국GSK에서 지난해 12월 국내에 처음 선보인 대상포진 예방백신 싱그릭스가 소개됐으며, 싱그릭스는 한국GSK를 대표하는 피부질환 관련 의약품의 또 다른 한 축으로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남성형 탈모의 경우 조기 발견,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면 대상포진의 경우에는 조기 치료와 함께 미리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싱그릭스 부문에서 발표를 맡은 한양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김봉영 교수는 "고령에서 대상포진 발생 위험이 높다. 또한, 15%는 대상포진 합병증으로 만성 신경통이 발생할 수 있다, 드물게는 실명, 안면 마비, 청력 손실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백신으로 이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싱그릭스는 만 50세 이상 성인 1만 5,411명을 대상으로 위약 대비 싱그릭스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ZOE-50 임상 결과, 97.2%의 예방효과를 보였다(95% CI, 93.7-99.0; p<0.001). 또한, ZOE-50 임상연구의 70세 이상 참가자의 데이터와 70세 이상 성인 1만 3,9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ZOE-70 임상연구 데이터를 통합 분석한 결과에서 70세 이상 성인의 대상포진에 대한 싱그릭스의 예방효과는 91.3%로 나타났다(95% CI, 86.8-94.5; p<0.001). 

중대한 이상반응의 경우 싱그릭스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에서 유사하게 나타났다. ZOE-50 및 ZOE-70의 연장 연구로 진행된 ZOSTER-049(ZOE-LTFU)의 중간분석을 통해서는 최초 접종 후 10년까지(평균: 접종 후 5.6[±0.3]년~ 9.6[±0.3]년)까지 싱그릭스의 대상포진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싱그릭스는 만 18세 이상의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한 5건의 임상시험을 통해서도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이를 근거로 일반인 대비 대상포진 위험이 높은 자가조혈모세포이식자, 고형암, 혈액암, 고형장기 이식 환자 등 면역저하자에서도 싱그릭스 접종이 가능하다.

한국GSK CEP(Core Established Products for Patients) BU Head 이동훈 전무는 “남성형 탈모시장과 대상포진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탈모와 대상포진에 대한 제도적 지원 등의 논의가 있을 정도로 두 질환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GSK는 남성형 탈모부터 대상포진까지 다양한 피부 질환으로부터 고통받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폭넓은 치료제 및 백신 파이프라인으로 치료 및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며 “아보다트와 싱그릭스는 GSK의 과학적 혁신을 기반으로 한 대표적인 치료제 및 백신으로 앞으로도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치료 옵션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3월 15일 서울에서 처음 시작된 아보다트X싱그릭스 LEAD 심포지엄은 서울을 비롯해 경기, 대전, 광주, 부산, 대구 등의 도시에서 6월까지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메디컬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