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오정완)은 올해 두 번째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을 9월 25일부터 온라인으로 제공하며, 특히 스스로에게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한 내역이 있는 의사에 대해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을 추가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은 의료용 마약류 조제·투약내역 빅데이터 자료를 분석해 개별 의사의 처방 내역을 의사 본인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함으로써, 오남용 예방을 위한 적정 처방과 안전사용을 당부하기 위해 제공되는 전자문서이다.

이번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은 2022년 6월부터 2023년 5월까지 프로포폴, 졸피뎀 등 32종 의료용 마약류를 한 번이라도 처방한 내역이 있는 의사 총 10만 5,202명(중복 제거)에게 성분·효능별로 각각 제공돼 총 32만 9,899건이 제공된다.

서한의 주요 내용은 ▲의사별 처방 통계(처방 환자수, 총 처방량 순위, 환자 1인당 평균 처방량, 사용 주요질병 등) ▲다른 의사들과 처방량 비교 현황 ▲기본통계(성분별 환자수, 질병분류별 사용현황, 진료과목별 사용현황)이다.

아울러 본인 스스로를 진료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셀프처방)한 내역)(셀프처방 대상 기간: 2022년 6월 ~ 2023년 5월)이 있는 의사 8,319명(처방건수: 27,770건, 처방량: 1,058,775개)에게는 본인에게 처방한 건수, 처방량, 성분별 처방 내역 등 사용현황을 담은 ‘본인 처방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을 추가로 제공한다.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 대상 의료용 마약류 32개 성분.(자료 식약처 제공).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 대상 의료용 마약류 32개 성분.(자료 식약처 제공).

이번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은 의료용 마약류를 환자 또는 본인에게 처방한 이력이 있는 의사라면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에서 회원가입 후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웹으로도 제공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앞으로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보고되는 의료용 마약류 취급정보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객관성 있는 통계를 제공함으로써 의료기관에서 마약류를 보다 적정하게 처방·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오남용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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