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바이오멕스(이하 ‘씨바이오멕스’)는 지난 1월 31일 동사의 방사성 의약품 치료제 CBT-001의 미국 IND 진행을 위해 MD Anderson Cancer Center(이하 MD Anderson)와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씨바이오멕스는 고유의 펩타이드 발굴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혈중에서 안정적이고 종양에 대한 결합력과 선택성이 우수한 펩타이드 리간드를 도출해 다수의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을 개발 중에 있다.

CBT-001은 신장암, 유방암, 폐암 등에 과발현 하는 CA-9(Carbonic anhydrase 9)을 타겟하는 동사 고유 리간드에 방사성동위원소(루테시움-177)가 탑재되어 있다. 초기 단계의 차별적인 Data를 기반으로 세계 1위 항암센터인 MD Anderson과 파트너쉽을 체결하였다.

MD Anderson과 씨바이오멕스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FDA IND를 충족하기 위한CBT-001의 전임상 시험 일체를 MD Anderson 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의 담당 연구자는(Principal Investigator) 찰스 매닝 박사로 MD Anderson Cancer Systems Imaging 학과 교수이며 현재 세계분자영상학회(WMIS) 학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분자영상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CBT-001이 한국원자력의학원과 구축한 초기 Data의 차별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공동연구의 PI로 참여했다.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은 ADC(antibody drug conjugate)와 유사하게 암 타겟 능력을 가진 리간드에 독소 대신 방사성동위원소를 탑재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하는 차세대 항암치료제이다. 탁월한 약효를 바탕으로 2018년에 최초로 FDA 시판허가가 나온 이후 글로벌 제약사들이 앞다투어 관련기술을 인수합병 또는 기술이전 해 가고 있다.

해당 치료제 개발 성공의 핵심 요소는 암 타겟팅 물질(리간드, ADC에서 항체 역할)의 종양에 대한 높은 결합력과 정상조직의 축적을 최소화 그리고 빠른 체외 배출이다. 하지만 이러한 신규 물질을 개발할 수 있는 기업은 매우 희소한 상태로 대부분의 회사들은 특허가 만료된 물질을 기반으로 개량하는 형태의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다.

씨바이오멕스는 고유의 펩타이드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 CUSTM을 기반으로 CBT-001 이외에도 우수한 특성을 가진 다수의 차세대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을 개발 중에 있다.

씨바이오멕스의 차준회 대표는 “먼저 CBT-001의 미국 전임상 진행을 수락해준 매닝 교수님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당사는 타겟팅 물질 발굴 측면에서 글로벌 수준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지만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의 전임상 및 개발단계에서 전문성이 현재는 부족합니다. MD Anderson과 매닝 교수님은 당사의 이러한 부분을 완벽하게 보완해줄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입니다. CBT-001의 FDA IND 진행을 위해 신속하게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와 별도로 MD Anderson과 추가 Target에 대한 협업 논의도 적극적으로 진행하여 계약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MD Anderson의 매닝 교수는 “MD Anderson 진단∙치료용 방사성의약품 연구팀들의 포괄적 역량을 기반으로 씨바이오멕스의 CBT-001의 개발에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우리는 해당 방사성 의약품의 탁월한 초기 데이터를 확인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며 기대감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CBT-001은 2023년 KDDF 국가신약개발과제로 선정됐으며, 씨바이오멕스는 현재 다수의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기업과 적극적으로 사업개발 미팅을 진행, 기술이전 및 공동 개발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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