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외과 이승현 교수팀이 최근 ‘무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Sutureless AVR)’ 100례를 돌파했다.무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은 환자의 대동맥판막을 대체하는 인공판막을 꿰매지 않고 대동맥혈관 내부에 바로 고정시키는 최신 수술법이다. 이전에는 대동맥 판막이 붙어있던 자리(대동맥판륜)에 인공판막을 촘촘히 꿰매 고정시키는 방법을 주로 썼다.무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은 수술 중 환자의 심장 정지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는 수술 시간이 1시간에 달했으나 무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은 25분 이내에 수술을 마
뇌경색의 주요원인인 '심방세동' 환자가 최근 7년 사이(2008~2015) 2배로 증가했다. 심방세동 환자의 뇌경색 발생 위험은 일반인에 비해 5배가 높으며 위험인자가 많을수록 발병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심방세동은 심방이 450~600회로 미세하게 떨리고 있는 상황으로 이로 인해 심장이 제대로 수축되지 못하여 심방내 피가 고이고 정체되는 ‘피떡(혈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방 안에서 이 혈전이 떨어지면 뇌졸중 뇌경색으로 이어지게 하는 위험한 질환입니다."지난 8월 7일 서울대병원에서 메디트리
최근 중증 고지혈증환자에 대한 대안으로 PCSK9 억제제가 관심이다. PCSK9 억제제는 지난 4월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진료지침위원회가 발표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 제4판 요약본'의 약물 치료 전략에 새롭게 등재됐다.PCSK9 억제제의 효과가 확인되면서, 현재 처방되고 있는 가장 강력한 약물인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마이브 복합제로도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는 환자에게, 유용한 추가 치료법으로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질-동맥경화 분야 최고 권위자인 김효수 서울대병원 순
초기 건선 환자가 건선 증상을 단순 피부 트러블이나 피부 건조증상 정도로 오인하고 방치해 질환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건선은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비 전염성 만성 피부질환으로 아직까지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통상 우리 몸의 면역학적 이상에 의해 발생된다.건선은 전 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피부 질환으로 인종, 민족, 지리적 위치 등에 따라 발병하는 빈도가 차이를 보이지만 세계적으로 약 3%의 유병률을 보인다.우리나라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인 인구 대비 3%, 약 150만 명 내외의 건선 환자가 있는 것으로
“이번 CVD REAL 2는 RWE(Real World Evidence, 실제임상근거)로 RCT(randomized con- trolled clinical trials, 무작위배정임상시험연구)에서 나온 결과가 리얼월드에서도 동일하게 나오는지에 대한 관찰적 연구라고 볼 수 있습니다. RWE는 약제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다양한 이슈를 장기간 사용하면서 검증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임상입니다. 만약 RWE에서 RCT에 없었던 새로운 이슈가 나오면 다시 RCT를 통해 다시 검증 할 수 있죠. 따라서 RCT와 RWE는 상호보완적인
지난 2008년 로시글리타존(아반디아)의 심근경색 위험 논란이 제기되면서 미국FDA는 모든 당뇨병 치료제에 대해 심혈관 사건 발생 데이터를 요구했다.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은 상당한 상관관계가 있고, 이로 인한 사망률도 높아서 당뇨병 치료가 기존과 같이 혈당만 강하시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복합적인 관리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이러한 시점에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 주사형 치료제 ‘GLP1 수용체 항진제 (glucagon-like peptide-1 receptor agonists)’가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률을 감소시킨
“비만 치료 약제를 마약류로 묶으면 문제가 있습니다. 비만약제는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약이 아닙니다. 제대로 된 비만약제를 못썼을 때 생기는 사회적 문제는 무허가 비만약의 ‘블랙마켓’이 더 커진다는 것입니다.”국내 비만대사 권위자인 대한비만학회 유순집 이사장(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교수)은 지난 2월 13일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에서 메디트리트저널과 만나 올 5월부터 실시되는 비만약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시행과 관련해 "약제의 안전 사용가이드 보다는 '올바른 사용가이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신적인 암 치료는 1세대 힝암화학요법, 2세대 표적치료제에 이어 3세대 면역치료제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특히, 면역치료제에 대한 환자들의 '환호와 열광'이 대단하다. 이유는 표적치료제가 내성으로 인해 완치가 불가능한데 반해 면역치료제를 처방받은 10명중 2명 정도는 장기생존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많은 암환자들이 면역치료제에 환호하는 이유는 표적치료제의 실망감을 메꿔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표적치료제는 평균 1년~13개월이 지나면 내성이 생기지만 면역치료제를 투여 받은 폐암 환자가운데 반응을 보아는 20~25%의
‘130/80mmHg로 바꿀 것인가, 140/90mmHg를 유지할 것인가’ 내년부터 새롭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고혈압 가이드라인을 두고 학계와 의료계는 물론이고 일반인들에게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만약, 130/80 mmHg 으로 결정될 경우 당장 고혈압 환자로 편입될 사람들이 약 650만명이 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진료지침 제정의 전권을 위임받은 대한고혈압학회가 관련 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새로운 국내 고혈압 가이드라인 내년 5월 발표' 예정 = 지난 12월 6일 대한고
당뇨병 약제는 대개의 경우 평생 복용하게 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사용에 따른 이익뿐만 아니라 위험도 역시 세심하게 고려돼야 한다.이미 허가되어 사용되고 있는 약물의 안정성을 평가할 때, 잘 고안된 대규모 중재 연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찰 연구 결과들이 세심하게 고려되고 상호 보완적으로 평가돼야한다고 지적됐다.메디트리트저널·메디컬 미디어 협의회가 대한당뇨병학회 학술지 '당뇨병학회' 최근호(당뇨병 18권 3호)를 확인한 결과, '약물 안정성 평가: 약물역학과 빅데이터 분석, 그 한계와 주의점'과 관련된 내용에
‘2010년 세계최초 죽상동맹경화증 원인물질로 리지스틴 호르몬 규명, 2014년 세계최초 비만조절 핵심 수용체로 캡1 단백질과 그 역학관계 규명’.김효수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KSOLA,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이사장)가 줄기세포 연구분야에 더해서 추구한 대사증후군 분야에서 이뤄낸 업적이다.여기에 올해말 캡1 단백질 관련 세 번째 연구결과가 세계 최초로 발표될 예정이어서 의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9월 27일 서울대학교병원 심혈관센터에서 메디트리트저널과 만난 김효수 교수는 “1탄은 리지스틴이 죽상동맥경화증의 원
국내 혈액암 치료를 선도하고 있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의 급성백혈병 검사 패널(SM-Acute Leukemia Panel)을 자체 개발, 임상검사를 시작해 혈액암 분야의 정밀의료에서도 선두 입지를 다지게 됐다.NGS는 기존의 염기서열 분석법과 달리 수 많은 DNA를 고속으로 분석해 불필요한 치료 및 진단·치료시간과 검사비용 등을 줄일 수 있는 정밀의료기술로, 수십에서 수백 개의 유전자 변이 여부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어 질병의 진단 및 치료약제 선택, 예후 예측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
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회장 박경찬)는 27일부터 내년 7월까지 ‘피부미용 시술 안전하게 받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다양한 피부미용 시술의 대중화와 더불어 부작용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안전한 시술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는 캠페인 기간동안 일반적으로 가장 대중화 되어있는 피부미용 시술인 ‘보툴리눔 톡신’, ‘필러’, ‘레이저’ 영역을 순차적 시리즈로 구성해 바로알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을 통해 의료진에게는 안전한 시술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환자에게는 정확한 피부미용 시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이배환·차명훈 교수팀은 말초신경 손상을 입은 실험쥐를 대상으로 만성통증을 조절할 수 있는 운동피질 자극술(MCS : motor cortex stimulation)을 반복 시행해 나타나는 행동 변화를 추적 관찰했다.그 결과, 운동피질 자극술은 통증을 감소시키고 전방 대상 피질(ACC : anterior cingulate cortex)의 신경세포 시냅스 연결망에 변화를 일으켜 통증감소와 조절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밝혔다.연구팀은 실험쥐를 인위적 말초신경 손상을 준 실험군과 허위 손상을 준 대조군으로 분
지난 24일 서울 아산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비만건강학회(회장 오한진) 추계학술대회 '비만, 21세기 신종 전염병' Session 에서 '고도비만 치료의 새로운 트렌드, 배부른 위풍선 다이어트-엔드볼 안전한 삽입거치법, 관리시 주의사항, 그리고 제거법'을 강의한 클리닉 B 이홍찬 원장은 비만수술의 세계적인 추세는 되도록이면 합병증이 적으면서 결과도 좋은 내시경을 이용한 비만시술임을 역설했다.이 원장에 따르면, 위장 속에 600-680cc의 폴리우레탄 풍선이 들어가면 일단 먹는 양을 적게 만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의료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고의 병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인공지능, ICT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한국형 의료 빅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 발걸음이 시작됐다.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20일(수) 오후 3시,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지석영홀에서 ICT 기반의 의료 빅데이터 공동연구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체결식은 서창석 서울대학교병원장, 이상도 서울아산병원장,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 등 각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과거에 비해 폐렴구균으로 인한 폐렴질환 발생률이 높습니다. 특히 65세 고령환자에게 많이 나타나고, 심부전 만성폐질환 등 만성질 환자에겐 사망률이 매우 높게 나타납니다. 또 역학조사 결과, 소득수준이 낮은 계층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사망률은 과거엔 극성 감염질환으로 인식해 낮아 퇴원후 신경쓰지 않았지만, 폐렴 발병 후 1년후 사망률이 높아 폐렴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해야 합니다. 예방측면에서 65세 고령은 발생율이 2% 넘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중요하며, 폐렴구균 폐렴에 의한 사망율을 줄이기 위해선 예방접종을 단백접합 백신(P
심부전이 단일 질환으로는 국내 사망 원인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뇌졸중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최동주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 코호트 데이터를 추적한 결과 심부전 환자의 경우 뇌졸중 발생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매우 높다는 연구결과를 국제심장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를 통해 발표했다.심부전은 모든 심장질환의 ‘종착역’이라고 불린다. 심근경색, 협심증 등 각종 심장질환으로 인해 심장에 손상이 축적되면 결국에는 신체 조직에 혈
메디트리트저널이 최근 대한비만학회에 대한 동향을 observation 결과, 대한비만학회(회장 이기형, 이사장 유순집)는 지난달 31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제3회 국제학술대회 ICOMES (International Congress on Obesity and Metabolic Syndrome) 및 제 47차 추계학술대회’의 일환으로 역사적인 ‘2007 서울 선언’의 10주년 기념식을 거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념식을 주최한 대한비만학회 유순집 이사장은 “지난 10년간 학회를 중
지금까지 고위험 식도 정맥류의 일차 예방으로 프로프라놀롤이나 내시경 밴드 결찰술 중 한가지 방법이 추천되고 있으며, 복합 치료는 추천되고 있지 않은데 추후 프라프로놀롤과 내시경 밴드 결찰술 복합 치료를 고위험 식도정맥류를 가진 간경변증 환자에서 일차 예방을 위한 일차 치료로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임상적 의의가 제시됐다.MELD 점수 기반 할당 시스템의 도입 후 더 위중한 환자에게 이식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식 후 생존율은 이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더욱 효과적이고 공정한 간이식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는 임상적 의의